금융감독당국과 상호금융중앙회들이 건전성이 우려되는 전국 500개 상호금융조합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6일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 각 상호금융업 중앙회와 공동으로 '중점관리조합'에 대한 전수검사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중점관리조합'은 수신 증가율, 비조합원 대출 비중, 권역외 대출 비중, 회사채 투자 비중,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5가지 핵심지표를 평가한 결과 잠재리스크가 있다고 판단되는 조합들이다.
금감원과 상호금융중앙회는 5가지 핵심지표를 기초로 전국 3759개 조합 가운데 약 13% 가량인 500여개 조합을 중점관리대상 조합으로 선정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점관리 조합에 대한 상시감시 및 현장검사를 지속할 것"이라며 "중점관리조합으로 선정된 조합 외에 중점관리 요건에 해당하는 조합이 발생할 경우 현장검사․경영지도 등을 통해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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