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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외환銀 주식 전량 매각키로
한은, 외환銀 주식 전량 매각키로
  • 한상오 기자
  • 승인 2013.03.15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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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상 손실 1034억원 발생, 누적 배당금 3061억원 감안땐 감내수준

한국은행이 외환은행 주식 전량(3950만주, 6.1%)를 팔기로 했다.

한은은 15일 열리는 외환은행 임시주주총회에 참석해 '주식의 포괄적 교환계약서 체결 승인의 건'에 대해 반대 표결을 행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주식의 포괄적 교환계약은 외환은행 주식을 하나금융 주식과 교환하거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통해 매각하도록 하고 있다.

조정환 금융검사분석실장은 "한은은 한은법상 영리기업의 주식을 소유할 수 없도록 돼 있어 부득이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안건 승인 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외환은행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1967년 외환은행 설립 당시 100억원을 출자한 이후 몇 차례 증자에 참여해 외환은행의 2대 주주가 됐다.

한은은 외환은행에 출자할 때 1주당 1만원에 지분을 사들였다.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 보상받을 수 있는 주식가격은 1주당 7383원에 불과하다. 1주당 26% 가량 손해를 보게 되는 셈이다.

조 실장은 "주식 매입가가 2916억원이어서 장부상 손실이 1034억원 발생하지만, 누적 배당금 수익이 3061억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2027억원의 수익을 냈다"면서 "1000억원 가량의 손실은 충분히 감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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