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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위해 개방형 혁신 필요"
"창조경제 위해 개방형 혁신 필요"
  • 뉴미디어팀
  • 승인 2013.03.1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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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기 미래부 장관 내정자 집무실 첫 출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 내정된 최문기 카이스트 경영학과 교수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코리안리 빌딩에 마련된 후보자 집무실로 첫 출근했다. 최 후보자는 "큰 영광이기도 하고 굉장히 중요한 일을 해야 해서 부담스럽기도 하다"면서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수송동 코리안리 빌딩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다음은 최 후보자와의 일문일답.

-후보자가 생각하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이란 무엇인가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과학기술과 ICT 산업 간 기술 융합은 2009년부터 교수를 지내면서 많이 연구해 왔다. 정부에서 하던 산업융합포럼을 1년간 맡아서 기업체와 토론하며 이끌어 나간 적이 있다.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얘기하긴 그렇고, 융합이 대세니까 실제 시장에서 수요도 굉장히 많을 것이다. 국민들에게도 많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통신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과학기술계에서 일부 우려가 있다.

"사실 내가 해왔던 분야가 다 과학과 관련이 있다. 아주 전문가는 아니지만 과학을 잘 안다."

-미래부라는 거대 관료 조직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가

"(내 성격이)사람들과 처음에는 친화적이지 못하지만 조금 지나면 편하게 느낄 것이다.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다. 큰 조직이라도 마음을 합쳐서 편하게 잘 할 것이다."

-간밤에 여러가지 문제가 불거졌는데

"오면서 부동산이 많다는 등의 얘기가 나온 것을 들었다. 대부분의 부동산은 상속을 받은 것이다. 형제들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기도 하다. 처가에서 받은 건 나도 모르고 있었다. (기사를 보니) 숫자만 나열돼 있는데, 집사람도 모르고 있었다. 난 부동산 투기라는 것을 모르고 일만 열심히 했다."

-창조경제에서 중요한 것은?

"창조경제는 기본적으로 아이디어다.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가 많이 해왔지만 가장 필요한 것은 개방형 혁신이다. 담장 없애고 같이 협력하는 것이다. 지금 기업 이끌어 가시는 분들은 기업가 정신이 충만하다. 우리 젊은 층들이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개방형 혁신을 통한 아이디어만 보태주면 창조경제는 잘 이뤄져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교에 있으면서 젊은 학생들을 보면 생각 이상으로 현명하고 똑똑하다. 그래서 기대를 가지고 있다."

-정부조직법이 표류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나도 안에 들어가서 확인해봐야 한다. 나중에 이야기 하자."

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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