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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 구제금융 부결, 美 주가 보합세
키프로스 구제금융 부결, 美 주가 보합세
  • 뉴미디어팀
  • 승인 2013.03.2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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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 3.76포인트 오른 1만4455.82
나스닥은 8.50포인트 하락한 3229.10 마감

▲ 다우존스지수는 3.76포인트(0.03%)가 올라 1만4455.82로 마쳤고 나스닥지수는 8.50포인트(0.3%)가 떨어진 3229.10으로 마감됐다.
19일 미국 주가는 키프로스의 구제금융과 관련된 파동으로 인한 우려가 미국의 주택건설 경기가 활기를 띄고 있다는 소식을 잠식해 보합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는 3.76포인트(0.03%)가 올라 1만4455.82로 마쳤다.

그러나 S&P500지수는 3.76포인트(0.2%)가 떨어져 1548.34로 나스닥지수는 8.50포인트(0.3%)가 떨어져 3229.10으로 마감했다.

이날 키프로스 의회는 유로존의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예금주들에게 세금을 부과하려는 정부의 정책을 부결함으로써 다시 유로존의 위기를 예고했다.

키프로스는 외부의 구제금융을 받지 못할 경우 은행들은 도산하게되고 정부는 유로존을 떠나야 할 상황이다.

그럼에도 많은 투자자들은 그런 최악의 상황이 올 것으로 보지 않고 있어 그 파장은 크게 충격적이지는 않은 셈이다.

여기에는 유럽중앙은행(ECB)총재 마리오 드라기가 17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유로존을 지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천명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S&P에퀴티 리서치의 글로벌 주식 전략가 알렉 영은 "주식시장에서 키프로스가 디폴트를 당해 유로존에서 탈퇴하는 상황이 벌어 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로 인한 하락폭은 그다지 크지 않다"면서 투자자들은 이 문제가 타협으로 해결 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증시는 지난 2월 미국의 주택 건설이 대폭 증가했다는 발표로 초장에 다우지수가 62포인트가 상승하는 등 오름세로 시작했다.

그러나 정오 무렵 키프로스 의회가 문제의 구제금융 관련 과세안을 표결하려 한다는 발표로 주춤하다가 오후 들어 그 안이 부결됐다는 보도로 하락하기 시작했다.

이를 두고 J.P.모건펀즈의 시장전략가 조셉 타니우스는 "투자자들은 유럽으로부터의 소식에 너무 성급하게 반응해서는 않된다면서 "ECB의 힘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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