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하늘길을 열고 들어오는 사람이라면 어김없이 거쳐야 하는 관문이 있다. 바로 '인천국제공항'.
지난 1992년 11월 개항 후 올해로 12주년을 맞은 인천공항은 세계공항서비스평가에서 8년 연속 1위의 자리 지키며 국제 공항으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단순히 한 국가를 드나드는 '통로'로서의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창구'로 변모해 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서비스평가 8연패, 공항 개항 12주년을 기념하는 봄맞이 정기문화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봄 정기공연은 27일부터 31일까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1층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매일 오후 4시, 약 1시간 진행되며 국악, 클래식, 발레 등 장르별 최정상 예술인들의 협연이 이뤄진다.
공연 첫날인 27일에는 ‘인씨엠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이루마’와 뮤지컬 명성황후의 소프라노 ‘김원정’, 최정상의 테너 ‘류정필’ 등의 협연을 선보인다. 이어 28일에는 한국 최초 그래미어워드에 노미네이트된 국악그룹 ‘정가악회’와 퓨전국악그룹 ‘이스터녹스’의 사자춤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신명나는 무대가 준비중이다.
개항 12주년 개항기념일인 29일에는 아카펠라 혼성그룹 ‘메이트리’와 국내 최초의 퍼포먼스 브라스그룹인 ‘퍼니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30일에는 발레리노 ‘이원국’이 직접 해설자로 나서는 갈라 발레가 예정돼 있다. 갈라 공연과 함께 무대 뒤편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정기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31일에는 색소포니스트 ‘이정식콰르텟‘과 재즈 보컬리스트 ‘정란’이 흥겨운 재즈 선율을 선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