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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미국법인 1년만에 청산
박진영, 미국법인 1년만에 청산
  • 박선영 기자
  • 승인 2013.03.22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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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 실적악화로, 현지 진출계획은 변함없어

가수 박진영의 JYP엔터테인먼트(JYP Ent.)가  세운 미국법인이 설립 1년 만에 짐을 싼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인 JYP Ent는 2011년 11월 미국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세운 자회사 JYP 크레이브티(Creative)를 지난해말 청산했다.

 JYP 크레이티브는 음반·음원제작, 연예 매니지먼트를 주요 사업으로 하며 JYP Ent가 120만달러(약 13억9000만원)를 투자해 설립했다.

해외진출 확대 목적으로 세운 회사를 1년 만에 청산한 것은 투자금을 넘어서는 손실을 입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JYP 크레이티브는 지난해 순손실 17억1843만원을 냈다. 매출액은 2억2525만원에 그쳤다.

JYP 크레이티브의 미국 활동을 돕기 위해 박진영이 지난해 초 뉴욕 맨해튼 코리아타운 인근 36번가에 연 정통 바비큐 레스토랑 '크리스털벨리(Kristalbelli)' 역시 적자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털벨리는 매출액 16억2297만원을 올렸으나 순손실이 14억6442만원이었다.

JYP 크레이티브의 손실이 커지면서 비상장사인 JYP도 타격을 입었다. JYP가 2007년 그룹 '원더걸스' 미국 진출 시도와 함께 설립한 JYP USA 역시 자본 유동이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JYP는 그러나 상장사 미국 법인만 철수했을 뿐 현지 진출 계획은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비상장 JYP는 원더걸스, 2PM, 2AM 등을 확보하고 코스닥상장 JYP Ent.[035900]는 박진영과 미쓰에이 등이 소속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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