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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고채 금리 소수 셋째자리까지 세분화
정부, 국고채 금리 소수 셋째자리까지 세분화
  • 한상오 기자
  • 승인 2013.03.27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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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올해 6월부터…정확성-국제적 정합성 제고 목적

오는 6월부터 국고채 금리 자리수를 소수 둘째자리에서 셋째짜리까지 확대된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장기채가 확대되고 금리 변동 폭이 축소됨에 따라 채권가격의 정확성과 국제적 정합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이 금리 자리수를 확대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9월 30년물 국고채가 최초로 발행되고 10년물이 지표채권화 되면서 단기물에 비해 금리변동이 민감한 장기채 발행과 거래 비중이 늘어났다. 금리가 0.01%포인트 변화하면 1만원당 가격변화는 ▲3년물 2.8원 ▲5년물 4.4원 ▲10년물 8.4원 ▲20년물 15.1원 ▲30년물 18.1원이다.

이번 개편으로 표면금리는 0.25% 반올림 방식에서 0.125% 절사방식으로 변경됐다. 신규물 낙찰금리 2.950%를 예로 들면 현재 표면금리는 3.00%이지만 6월 이후에는 2.875%로 변경된다.

국고채 종목표시도 앞자리 표면금리 부분을 4자리에서 5자리로 확대된다. '표면금리 3.25% 만기 2015년 3월인 국고채'의 경우 현재 '국고 0325-1503'에서 '국고03250-1503'으로 바뀐다.

응찰·낙찰금리도 0.005% 단위로 세분화하고 응찰가능개수를 5개에서 7개로 확대했다. 경쟁입찰과 조기상환의 낙찰 타등구간도 3bp에서 2bp로 낮아졌다.

유통시장에서 거래수익률은 자율적으로 표기하되 공시수익률은 소수 2자리에서 3자리로 확대키로 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최근 금리수준이 낮아지고 금리변동성도 축소되면서 정밀한 가격을 위해 소수 3자리 거래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했다"며 "주요선진국 발행시장에서는 대부분 소수 3자리를 채택하고 있고 유통시장은 보다 더 세분화해 거래 된다"고 말했다.

표면·응찰금리, 종목표시, 낙찰방식 등 발행시장 관련 사항은 오는 6월 입찰부터 우선 적용되고 공시수익률 등 유통시장 개편사항은 다음해 2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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