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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시스코의 주요 투자처”
“한국은 시스코의 주요 투자처”
  • 신승훈 기자
  • 승인 2013.03.28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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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 윌리엄슨 사장, “공공시장,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접근”

“전세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는 아직도 2%대로 성장하고 있다. 시스코의 한국내 주요 고객사들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1~2년 사이에 경제사이클이 회복될 경우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 레스 윌리엄슨 시스코코리아 사장은 시스코가 한국을 주요투자처로 선정해 향후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레스 윌리엄슨(les williamson) 시스코 코리아 사장은 28일 코엑스 컨벤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향후 5~10년간 시스코의 주요 투자처”라며 우리나라 시장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

기존 전무급이던 한국지사장의 위상을 본사 부사장(vice president) 급으로 격상시킨 것은 시스코의 이러한 투자전략을 입증하는 예다.

이와 관련, 레스 윌리엄슨 사장은 "현지인이 현지지사를 총괄한다는 시스코 본사 정책에 따라 현재 지사장 선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일주일 전부터 외부업체와 함께 CEO리쿠르팅에 나섰다”고 밝혔다. 호주와 뉴질랜드 총괄 사장이지만 임시 한국지사장직을 맡아온 그는 "외부 인사를 영입할 수도 있겠지만 내부 승진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시스코코리아의 위상이 격상되면 국내 고객의 서비스 수준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레스 윌리엄슨 대표는 "지사 위상 격상에 따른 시스코의 투자 확대로 고객에 대한 서비스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며 "한국이 주요 투자국가로 선정됐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장기적인 전략을 가져갈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공공부문에 대해 적극적 전략을 펼칠 계획임을 밝혔다. 

윌리엄슨 사장은 “한국 정부가 바뀌면서 정부부처가 개편되는 등 한국의 공공서비스와 정책에 가능성이 열렸다”며 “영국, 호주, 캐나다, 싱가폴 등에서 성공했던 경험을 한국에서도 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간 한국 정부가 IT에 많은 투자를 해 인프라를 조성했지만 미래를 위해서는 한단계 도약이 필요하다”며 “시스코가 인수한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이런 흐름에 도움을 줄 것이며 시스코 코리아는 이 진화과정에 함께 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시스코코리아는 500여명의 직원과 5개 지역사무소, 35개 네트워킹 아카데미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KT와 함께 인천 송도에 연구개발(R&D)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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