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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키운 ‘청하’ , 日 사케보다 낫네”
“잘 키운 ‘청하’ , 日 사케보다 낫네”
  • 권태욱 기자
  • 승인 2013.04.03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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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110억 기록,수입사케 전체 판매액 넘어
개콘3인방 광고모델 기용 '좋은술자리'캠페인도 한몫

롯데주류가 개그콘서트 3인방의 인기에 힘입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저도주 시장 공략을 위해 개그콘서트 '거지의 품격', '네가지' 코너에 출연 중인 개그맨 허경환, 김지민, 양상국을 앞세운 2013년 '청하'의 새 광고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

특히 '청하'의 1분기 매출은 국내 수입되는 일본의 사케 매출 규모를 뛰어넘었다.

3일 관세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50여개의 수입 주류업체들이 1000여 개의 브랜드를 수입·판매하고  있는 사케 시장의 1분기 판매액은 약 105억원 정도 였지만, 청하는  11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단일 상품이 1000개의 제품을 이긴 셈이다.

1986년 출시돼 약 25년 넘게 국내 저도주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시장을 지켜온 청하는 연간 4000만병 가량 팔리고 있으며, 특히 지난 해에는 381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등 최근 5년간 연평균 6.2% 성장했다.

롯데주류는 올해 '청하' 단일 브랜드로 매출 420억원 이상을 목표로 삼고 주 소비층인 젊은 애주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또 청하' 모델인 허경환, 김지민, 양상국 등 개콘 멤버들의 유쾌함과 친근한 이미지를 앞세워 좋은 술 '청하'로 즐거운 술자리를 만들자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공식 페이스북 등 SNS를 이용해 20~30대 젊은 소비자들과 소통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최원석 청하 브랜드 매니저는 "최근 3~4년 사이 국내 주류시장에서 일본 사케가 크게 성장했지만,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사케를 즐기는 고객들에게 우리 청주도 일본 청주에 비해 손색이 없음을 더 많이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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