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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Beauty]자외선 차단제 ‘똑똑하게’ 고르는 방법
[Smart Beauty]자외선 차단제 ‘똑똑하게’ 고르는 방법
  • 박선영 기자
  • 승인 2013.04.09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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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단 지수 맹신보다 2~3시간 마다 덧바르는 게 효과적
▲ 사진=뉴스와이어

'자외선 차단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또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발라줘야 하는 생활필수품이 됐다. 하지만 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겨울 동안 얕은 자외선에 대응력이 떨어진 피부가 갑작스럽게 강해지기 시작한 봄볕에 노출되기 시작하는 요즘은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발라야 하는 시기중이 하나다.

자외선 노출로 인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 기미, 주근깨 등의 피부 색소 질환을 떠나서 피부암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3월~5월 사이의 일사량은 9월~11월 보다 1.5배 이상 증가하기 때문에 야외는 물론 실내 활동에서도 잊지 말고 바르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 "왜 이렇게 복잡해?"
우선 자외선 차단 제품은 '식약청 인증'을 받은 '기능성 화장품' 표시가 있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그리고 자외선에 노출되는 자신의 상황과 환경에 맞춰서 차단 지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무조건 지수가 높다고 좋은 것은 아니란 뜻이다.
출퇴근, 산책 등 일상생활이나 간단한 레저 활동을 할 때는 SPF 10~20, PA+ 이상의 제품을 위주로 사용해도 괜찮다. 야외 활동으로 오랜 시간 자외선에 노출될 것 같다면 SPF 30 이상, PA++~PA+++ 제품을 고르는 편이 좋다. 단, 자외선이 매우 강한 지역에서 활동하거나 자외선 과민증이 있는 경우라면 SPF 50+(50 이상), PA+++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피부 타입에 따른 선택도 중요하다.
평소 피부가 땅기는 건성 피부라면 크림, 로션 타입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유분이 많은 지성피부라면 오일프리 제품을 선택해야 피부의 번들거림이나 피부 트러블을 줄일 수 있다.
민감성 피부의 경우에는 무향으로, 자외선 차단 지수가 낮은 제품을 선택해야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 아침에 한 번 바르고 "끝?" 
자외선 차단제는 얼굴을 비롯해 햇빛에 노출되는 모든 부위에 발라주는 것이 좋다. 특히 코, 광대뼈처럼 신체에서 도드라진 부위에는 더욱 꼼꼼히 발라야 한다.

워터 프루프 타입이 아니라면 땀이나 물에 지워질 수 있으므로 덧발라 줘야 한다. 한 번에 무조건 많은 양을 바르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다.
한 번 바를 때 권장 사용량은 피부단위 면적당 2.0mg/㎠로, 1회 바를 때 약 0.8-1.2g을 발라야 한다. 이 정도 양은 대략 대추 한 알 크기, 집게손가락 끝 마디, 티스푼 하나, 오백 원 동전 하나 정도의 양이다. 제품을 바를 때도 문지르기 보다는 톡톡 두드려서 흡수시키는 것이 좋다.

보통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대는 오후 2시 전후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한 번 바르고 난 후에 덧바르는 잊는 경우가 많다. 아침에 바른 자외선 차단제는 땀과 마찰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서 일정부분 지워질 수 있기 때문에 2~3시간 마다 덧발라 줘야 하지만 여의치 않다면 한낮을 전후에 최소 1회 이상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여러 종류의 화장품을 사용하는 여성들은, 제품별로 함유된 자외선 차단 성분으로 인해 단계별로 차단 지수가 높아진다고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러 제품을 발라도 자외선 차단 지수는 덧셈을 하듯 더 높아지지 않는다.

또 자외선차단제는 쉽게 변질이 되고 유통기한도 짧은 편이므로 되도록 개봉 후 1년 이내에 사용을 하는 것이 좋으며 내용물의 냄새가 변했거나 기름 층이 생겼다면 사용하지 말고 버려야 한다.

▲손에 묻히지 않고, 간편하게 덧바를 수 있는 차단제는?
운전이나 운동 야외활동 시 직접적으로 햇빛을 받게 되는 상황이라면 자외선 차단제뿐만 아니라 선글라스, 모자, 장갑 등을 이용해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 운동 시에는 지속적으로 땀을 흘리게 되므로 자외선차단제를 수시로 덧발라 주는 것이 좋은데 스프레이나 스틱 타입의 제품을 사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자외선차단제를 덧바를 수 있다.

 

▲ 사진=왼쪽부터 아이오페 에어쿠션, 마몽드 리얼 스킨 파우더, 해피바스 쿨링선스프레이

아이오페 에어쿠션 XP SPF 50+/PA+++ (30g 본품·리필 각각 15g씩, 4만 원대) 미백, 자외선차단, 주름개선 기능성 제품으로 스탬프 타입으로 손에 묻히지 않고 바를 수 있고, 메이크업 위에 덧발라도 밀리지 않는다.

마몽드 리얼 스킨 파우더 SPF 35/PA++ (30g 2만8000원대)
주름개선 기능성 제품으로 파우더와 파운데이션의 장점에 자외선 차단제까지 결합시킨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 여러 번 덧발라도 화장이 두터워 보이지 않는다.

해피바스 쿨링선스프레이 SPF50+/PA+++ (150g 2만 원대)
스프레이 타입의 레포츠 시 손에 묻히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브로콜리싹 추출물을 함유하여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으며 땀과 피지에 쉽게 씻기지 않는다. 동물성원료, 광물성 오일, 인공색소, 벤조페논, 다이옥산, 포름알데히드가 없는 6-free 제품이다.

▲ 사진=왼쪽부터 라네즈 UV 멀티 선 무스, 라네즈 볼륨 선 바디 스프레이, 헤라옴므 셀 프로텍션 퍼펙트 선 스틱

라네즈 UV 멀티 선 무스 SPF50+ PA+++ [60ml 가격미정]
무스 타입의 메이크업 베이스 겸용 선 제품으로 쉽게 펴 발리고 빠르게 흡수된다. 쿨링감이 있어 피부에 리프레시 효과를 준다. 여름철 피부를 산뜻하고 보송보송하게 유지한다.

라네즈 볼륨 선 바디 스프레이 SPF50+ PA+++ [60ml 가격미정]
바디 전용 제품으로 사용 간편한 스프레이 타입으로 넓은 부위에 균일하고 미세하게 분사된다. 핑크 톤 함유로 바디에 은은한 윤기를 준다.

헤라옴므 '셀 프로텍션 퍼펙트 선 스틱 SPF50+/PA+++’ (18g 3만 원대)
스틱 타입의 텍스처가 백탁 없이 투명하게 피부에 펴 발려 수시로 덧바르기에 편리한 스틱형 제품. 구상 파우더로 끈적임이 최소화하고 흡착 파우더가 피지 밸런스를 조절하여 오랜 시간 보송보송하게 유지 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도움말: 피부과 전문의 김산 (웰스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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