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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군,전체 전투기 3분의 1 운행 중단 계획
美공군,전체 전투기 3분의 1 운행 중단 계획
  • 뉴미디어팀
  • 승인 2013.04.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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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자동삭감에 따라

미 공군이 전체 전투기의 약 3분의 1의 운행을 동결시킬 계획이다. 미 공군의 한 최고 장성은 9일 이와 관련해 전투기 투입이 필요할 때 즉각 전투기를 투입하는 것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군은 이날부터 발효되는 이 같은 운행 중단 대상이 되는 부대와 기지들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미국과 유럽, 태평양 지역에 배치된 전투기 및 폭격기, 조기경보기 등이 운행 정지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지니아주 랭글리-유스티스 합동기지 전투사령부의 마이크 호스티지 사령관은 공군은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같은 주요 임무 수행을 위한 예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호스티지 사령관은 이날 성명에서 "현 상황은 새로운 사태가 발생했을 때 미 공군이 즉각 대응하지 못할 수 있는 위험을 받아들여야 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3월1일부터 발효된 미 예산의 급격한 자동삭감에 따른 것이다.

공군은 현재 예산으로는 운행이 정지돼 지상에 멈추게 되는 전투기들을 다시 운행하게 할 여력이 없다고 밝혔다.

브랜든 링글 전투사령부 대변인은 이러한 전투기 운행 중단이 미 공군의 전투 준비 태세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링글 대변인은 그러나 운행이 중단돼 지상에 멈추게 될 전투기들에 대해서도 비행 시뮬레이션이나 이론 교육 등을 통해 기본적인 기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 해군도 이날 해군 소속 곡예비행팀 블루 윙스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블루 윙스 곡예비행팀이 운영을 중단하는 것은 한국전쟁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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