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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통화 많으면 LGU+ 유리
음성통화 많으면 LGU+ 유리
  • 신승훈 기자
  • 승인 2013.04.12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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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통화 요금제 비교결과
데이터 사용 많으면 KT 유리
사용량 적은 소비자는 SKT

LG유플러스가 망내ㆍ망외는 물론, 유선전화까지 무제한 통화가 가능한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이동통신 3사 모두 무제한 통화요금제를 무기로 시장경쟁에 나섰다. 소비자들은 과연 어떤 요금제가 합리적인지 궁금할 수밖에 없다. 사용 유형별로 가장 합리적인 요금제가 무엇인지 알아봤다.

▲LG유플러스가 망내외 무제한 통화요금제를 출시하면서 이통3사간 본격적인 요금제 경쟁이 시작됐다.

“데이터는 필요 없으니 무제한 통화요금제나 나왔으면 좋겠다. 요금부담이 전혀 줄어들지 않는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나왔을 때 보험영업직 사원들의 푸념이었다. 이처럼 음성 통화량이 많은 사람이라면 LG유플러스의 'LTE음성무한자유69' 요금제가 가장 경제적이다.

기본료가 6만9000원으로 SK텔레콤의 'T끼리 65'나 KT의 '모두다올레 65'보다 4000원 비싸지만 이통사에 관계없이 모든 휴대폰 간 통화가 무제한인데다 유선전화 발신분량도 100분간 무료제공한다. 2년 약정시 매달 1만8000원을 할인받기 때문에 실 부담금은 5만10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30초 통화를 하루 평균 100여건 발신하는 택배 기사의 경우, 기존 요금제로는 월 7만6000원이지만 이 요금제를 사용하면 5만1000원(2년 약정시)만 내면 돼 2년간 60만원 정도 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통화량이 많고 전화받는 상대방이 휴대전화보다 유선전화가 많을 경우 'LTE음성무한자유89'가 좋다. 모든 유선전화까지도 무제한이기 때문이다.

통화량이 적고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3만원대 요금 이용자는 기본요금과 이용요금에 민감하다. 이 경우 이통 3사가 대동소이 하지만 SK텔레콤이 약간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T끼리 35'는 망외 무료통화가 80분으로 KT(130분), LG유플러스(110분)에 비해 적지만 휴대폰 이용자의 절반이 SK텔레콤 고객임을 감안하면 망내 무료통화의 효과는 가장 크게 누릴 수 있다.

다만 기존에 사용하던 32요금제에서 결합상품 할인 등 추가 할인으로 기본요금을 낮춘 상태라면 2년 약정한 무제한 통화 요금제와의 기본요금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이동통신 3사 모두 기본료가 비싸다고 생각된다면 알뜰폰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데이터를 많이 소비하는 사람들에게는 KT의 제공량이 매력적이다. 데이터와 각종 통화를 무제한 제공하는 LG유플러스의 'LTE얼티밋(Ultimate)무한자유124'를 제외한 모든 요금제에서 KT가 경쟁사보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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