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서도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통3사는 독도에서 LTE망을 동시에 개통한다고 12일 밝혔다.
LTE 기지국 구축이 완료되면 40만 독도주민들과 년간 21만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이 독도에서도 75Mbps에 이르는 속도로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개통과 동시에 몰리는 데이터를 분산하는 멀티캐리어(MC)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하반기 기존 LTE보다 2배 빠른 LTE-A 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독도 통신망 유지보수 주관통신사인 KT는 자사 전화 송수신용 철탑과 마이크로웨이브 중계기 등 LTE 구축에 필요한 설비를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공유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독도가 문화재보호법의 적용에 따라 통신 기반 시설을 각자 구축하지 않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LG유플러스는 독도 전 지역과 인근 해안에 멀티캐리어(MC)서비스와 LTE 기반의 음성통화 서비스인 VoLTE 등을 제공한다.
그 동안 도서지역인 독도에는2G와 3G 기지국만 개통돼 있었지만 이번 LTE 기지국 개통으로 독도경비대원은 물론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는 어민과 관광객들도 고품질의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LG유플러스 네트워크운영부문장 강정호 상무는 “독도는 상주하는 경비대뿐만 아니라 매년 약 2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유명 관광지”라며 “이번 기지국 구축으로 방문객들이 독도 전역에서 빠르고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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