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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손목시계형 PC 재도전
MS, 손목시계형 PC 재도전
  • 뉴미디어팀
  • 승인 2013.04.1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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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스크린 장착한 기기설계 작업 들어가

마이크로소프트(MS)가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손목시계형 기기의 설계 작업을 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아시아 부품공급업체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WSJ은 MS가 새로운 차원의 컴퓨터 기기인 스마트시계로 애플 같은 전자기기 제조회사들의 경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 공급업체들의 임원들은 WSJ에 올해 초 MS로부터 손목시계형 기기의 부품을 납품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 임원이 MS 본사에서 연구개발팀을 만나 이 제안을 받았으며 MS가 스마트시계에 들어갈 1.5인치의 터치 디스플레이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대부분 임원은 MS가 손목시계형 제품의 계획을 계속 추진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고 WSJ은 보도했다. MS는 이와 관련해 답변을 거부했다고 WSJ은 덧붙였다.

일부 투자 전문가들과 관련 업계는 체온, 사용자 위치, 음성 명령을 감지하는 센서가 장착된 착용형 컴퓨터 기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WSJ은 보도했다.

스포츠용품 제조회사 나이키의 착용형 기기인 ‘퓨얼밴드’ 등 최신 착용형 기기들이 신체 활동 측정 외에 문자 메시지 수신, 사진 촬영, 날씨 확인 같은 스마트폰의 기능도 보완해가고 있다. 올해 초 애플도 손목시계형 장치를 개발해 실험했다고 WSJ이 보도했다.

IT 벤처회사 페블테크놀러지는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해 전화, 트위터, 이메일을 받으면 사용자에게 진동으로 알려주는 손목시계를 선보였다. 구글도 안경알에 컴퓨터 정보를 보여주는 안경형 기기를 개발해 실험하고 있다.

스코틀랜드왕립은행의 시장전문가 완리 왕은 WSJ에 스마트폰 크기가 커지면서 착용형 스마트 기기 수요가 커질 것이며 스마트폰이나 다른 전자기기와 호환되는 손목시계형 기기가 소비자의 마음을 끌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2016년 착용형 컴퓨터 시장 규모가 100억 달러에 다할 것으로 내다봤다.

MS는 이전에도 착용형 기기에 관심을 보였다. MS는 10년 전 뉴스, 스포츠 경기 결과, 문자 메시지 확인 기능이 있고 자사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스마트 시계를 선보였으나 2008년 판매를 중단했었다고 WSJ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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