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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포' 국민간식거리 자리매김 하나
'육포' 국민간식거리 자리매김 하나
  • 권태욱 기자
  • 승인 2013.04.25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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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인구 늘면서 시장규모 1천억→4천억 전망
강강술래샘표동원F&B 매출액 가파른 성장세

 국민 간식거리 육포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등산과 힐링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이 많아지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육포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것. 덩달아 육포 제조업체도 매출이 늘면서 주력상품으로 떠로으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육포시장 규모는 1000억원 대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공식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은 시장까지 포함할 경우 약 4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내년에는 5000억원대까지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강강술래 '육포'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는 지난 2011년 11월 말에 출시한 '갈비맛 쇠고기육포' 누적 판매량이 50만 봉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매출액도 지난해와 비교해 100% 이상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

강강술래는 기존 제품과 달리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사용하는 방부제나 맛과 향미를 증진을 위한 조미료, 제품의 변색을 막기 위한 변색방지제를 일체 넣지 않은 '3무(無)시스템'을 도입해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킨 점을 성공비결로 꼽고 있다. 

 김상국 강강술래 사장은 "육포는 콜레스테롤이 적은 고단백·저지방식품으로 영양보충에 효과적이며 먹기도 간편해 직장인이나, 성장기 청소년 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애용하는 국민영양간식거리"라며 "등산이나 캠핑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대표 간식인 육포 시장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샘표 '질러육포'
샘표는 질러 육포의 경우 지난해 2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1년보다 5% 늘어난 수치다.
매출증가 이유로는 등산과 캠핑 등 아웃도어가 사회 트렌드로 등장하면서 영양성분을 갖춘 기능성 간식인 육포의 인기가 높아졌고, 질러의 구매층인 20~30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칼퇴 질러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던 것이 매출 상승에 주효했다.

동원F&B가 판매중인 '동원상상육포' 또한  지난해 1분기 대비 25%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동원F&B '상상육포'
안영후 동원F&B 마케팅실장은 "앞으로도 아웃도어 활동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보여 국내 육포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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