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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화상회의 시스템 시장 본격 진출
LG전자, 화상회의 시스템 시장 본격 진출
  • 신승훈 기자
  • 승인 2013.04.30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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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화상회의 시스템(VCS, Video Conference System)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지난해 6월 상위 모델인 4자간 화상회의시스템(모델명: V5500)을 출시한 바 있는 LG전자는 관련 신제품(모델명: VR5010H)을 국내 출시하며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올 3 분기 중에 풀HD 화질을 제공하는 제품(모델명: VR5500F)을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앞세워 외산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화상회의 시스템 시장을 공략할 전략이다. 제품 개발자가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기술지원은 물론, 다양한 사업 목적에 맞게 일부 기능을 변경해 주는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다.

LG전자 관계자는 "동일 기능일 경우 해외 제품에 비해 15~30% 정도 저렴한 비용으로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LG전자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400~500억으로 추산되는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중국과 미국 등 해외 시장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 미디어사업부장 노석호 전무는 “LG전자의 첨단 영상 전송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회의환경을 고려한 라인업을 출시해 세계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LG전자는 서비스 경쟁력과 비용우위를 내세운 화상회의시스템 VR5010H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VR5010H는 ‘H.264 하이 프로파일(High Profile)’ 영상압축 기술을 적용해 기존 ‘H.264 베이스라인 프로파일(Baseline Profile)’ 제품 대비 압축률이 두 배 가량 높다. 이 기술을 통해 낮은 데이터 전송속도에서도 HD화질을 끊김 없이 전송한다.

불안정한 네트워크에서도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도록 대역폭을 제어하고 손실된 음질을 보정하는 FEC(Forward Error Correction) 기술도 탑재했다. 또, 웹 기반 녹화 기능을 기본 채용해 사용자는 고가의 녹화 장비 없이도 PC에서 손쉽게 회의 장면을 녹화할 수 있다. 

회의에 필요한 각종 자료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듀얼 스트리밍(Dual Streaming)’ 기술도 특징이다. 특히 두 대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해 하나는 화상회의, 다른 하나는 콘텐츠 공유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HD(1280 x 720p) 고화질 영상을 제공하는 300만 화소 카메라는 최대 7배까지 확대 가능하다. 카메라와 멀리 떨어진 사물이나 사람의 모습도 생생한 화면으로 제공해 화상회의 중 발생할 수 있는 시야의 제약을 최소화했다.
 
리모컨을 통한 카메라 회전과 기울기 조절이 가능하며, 하나의 리모컨으로 LG전자 TV와 화상회의 시스템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모든 기능이 한 눈에 들어오는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는 초보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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