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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서비스로 경쟁사 압도할 것”
LGU+, “서비스로 경쟁사 압도할 것”
  • 신승훈 기자
  • 승인 2013.05.02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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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클라우드ㆍ풀HD 서비스로 SKT 정조준

▲ LG유플러스가 총 5종의 LTE기반 서비스를 발표하면서 이통통신시장 서비스 경쟁의 포문을 열었다.

“네트워크, 단말, 요금제에 대한 차별성이 없어지고 있다. 타사와 비교할 수 없는 압도적인 수준의 실생활 연결서비스를 바탕으로 LTE 주도권을 확실히 선점하겠다”
 
LG유플러스가 차별화 요소가 희박해져가는 이동통신시장에 서비스 경쟁의 신호탄을 쏴 올렸다. 세계 최초 LTE 전국망 구축과 망내외 무제한 요금제 출시 등으로 확보한 LTE 주도권을 서비스를 통해 강화하겠다는 판단이다. 

이상민 LG유플러스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전무)는 2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총 5종의 풀 클라우드와 HD기술 기반 LTE 핵심서비스를 발표하고 "고객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이날 LTE서비스의 핵심으로 발표한 서비스를 관통하는 컨셉은 ‘FULL 클라우드’와 ‘FULL HD’로, 네비게이션(‘유플러스내비LTE’), 쇼핑(유플러스쇼핑), TV(유플러스HDTV 2.0), 음악(HD뮤직), 게임(C게임스) 등 총 5종이다.

이상민 전무는 이날 “최근 ALL-IP가 많이 회자되지만 양질의 서비스가 동반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며 “타사와 비교할 수 없는 압도적인 수준의 실생활 연결서비스를 바탕으로 LTE 주도권을 확실히 선점하겠다”고 발표했다.

전기 콘센트에 플러그를 꼽으면 바로 전기가 들어오는 것처럼, 콘텐츠의 질과 전달속도를 강화해 소비자들의 사용편이성을 높이지 않으면 ALL-IP의 가치가 대폭 반감된다는 설명이다.

이는 LG유플러스가 이번에 발표한 새 콘텐츠 서비스가 SK텔레콤에 비해 질적 우위에 서 있고, ALL-IP 공세를 펴고 있는 KT는 여전히 콘텐츠가 미비하다는 공격인 셈이다.

특히 이날 LG유플러스가 발표한 네비게이션과 쇼핑의 경우 SK텔레콤의 T맵, 11번가와 비교시연 하는 등 상대적 우위를 자신했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서비스플랫폼사업부 콘텐츠사업담당(전무)은 “T맵에 비해 유플러스 네비LTE가 더 빠르며 자연스럽고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엠엔소프트와 손잡은 네비게이션은 풀 클라우드를 이용하기 때문에 지도다운로드와 업데이트를 위한 시간소요가 거의 없으며, 화면의 확대 축소 이동시 끊김없는 화면이 강점이다. SK텔레콤의 T맵은 지도 다운로드와 업데이트에 시간이 걸리며 3D화면을 제공하지 못한다.

신세계 및 이마트와 손을 잡은 쇼핑은 회원가입과 결제의 간편성을 높였고 상품 이미지도 HD급으로 제공한다.

박 담당은 “쇼핑은 최저가만이 전부가 아니며 상품을 구분할 수 있는 HD 사진과 동영상이 필요하다”며 “11번가에 비해 2단계면 회원 가입을 하는 등 편의성도 뛰어나다”라고 설명했다.

이상민 전무는 서비스 진입장벽 있는 모바일 쇼핑과 내비게이션 시장에 주력하는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서비스의 판단기준은 진입장벽이 아니라 새로운 고객가치를 줄 수 있느냐 여부”라며 “차별화된 품질로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풀 클라우드 풀 HD 등 고화질 고용량 서비스로 사용자의 데이터 소비가 늘어난다. 사용 요금에 대한 우려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상민 전무는 “고객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각 서비스 단위에서 매출을 올린다기보다 LTE가 생활에 녹아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서비스의 목적”이라며 “부담없이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담당은 “데이터 트래픽이 많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오는 6월까지 부가서비스 체계를 개편할 것”이라며  “실제 서울-부산간 5시간 운행 했을 때 네비와 관련한 데이터 소모량이 40MB정도 밖에 안돼 요금부담 없이 요금제 내에서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현재 국내 최고수준의 모바일 IPTV ‘U+HDTV’의 기능과 속도를 업그레이드한 ‘U+HDTV 2.0’과 업계 최초로 풀 HD 고화질 게임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게임 ‘C-games’, 엠넷의 220만곡 음원을 원음수준의 HD음질로 제공하는 ‘HD뮤직’ 등도 새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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