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7:19 (목)
전 세계 파생·청산 전문가 부산에 집합
전 세계 파생·청산 전문가 부산에 집합
  • 뉴미디어팀
  • 승인 2013.05.06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일까지 IOMA·CCP12 총회

전 세계 40여 개국의 파생상품 거래소, 청산·결제기구, 감독기관 소속 전문가 150여명이 6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 모였다. 장외파생상품시장에 대한 규제 동향 등 국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열리는 '국제옵션시장협회(IOMA) 총회 및 세계청산결제기구(CCP12) 총회'에 참석, 파생상품시장·청산결제 등과 관련된 논의를 갖는다.

한국거래소 김봉수 이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한 주요20개국(G20) 합의사항인 장외파생거래 청산 의무화와 관련, 올해 하반기 원화 이자율스왑(IRS) 청산 서비스를 개시하고 해외 청산결제기구(CCP)와 다양한 연계·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또 "투자자 보호를 위한 교육·홍보를 강화하고 시장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제윤 금융위원회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파생상품시장은 새정부다양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는 등 리스크 헤지라는 근본적 목적에 충실해야 한다"며 "효과적으로 시장을 감시, 중앙청산 기능을 수행하는 거래소의 책임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어 "지나친 규제에 따른 교각살우의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며 "최근 금융상품의 국가간 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각국 감독기관간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열림 IOMA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 이슈로 떠오른 장외파생상품시장에 대한 규제 동향 및 아시아 파생상품시장 발전 전략 등이 논의됐다.

한국거래소 김원대 상무는 "한국 파생상품시장의 글로벌 도약을 위해 상품개발, 해외연계 확대, 장외파생거래 청산서비스 및 이를 위한 해외 CCP와의 협력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내년 금현물시장을, 2015년 탄소배출권시장을 각각 개설하고, 올해 중 변동성지수선물을 상장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8일 열리는 CCP12 컨퍼런스에서는 금융시장인프라에 대한 국제 규제의 영향, 청산 결제의 국제화, 결제주기 단축, 장외청산 리스크 관리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국제옵션시장협회는 1983년 설립된 국제파생상품시장 연합체로 세계거래소연맹(WFE) 산하조직이다. 한국거래소 등 전 세계의 55개 거래소·청산기관이 회원이다. 세계청산결제기구는 청산결제업무의 국제 정합성과 전문화 도모를 목적으로 2001년에 설립된 연합체로, 한국거래소 등 21개 청산기관이 가입돼있다.

제공=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