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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1명에 어른 6명 지갑 열린다
어린이 1명에 어른 6명 지갑 열린다
  • 뉴미디어팀
  • 승인 2013.05.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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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경제硏, 식스포켓 덕분에 어린이산업 8년만에 30조원↑

'식스 포켓(Six Pocket)' 영향으로 어린이산업(Angel Business)이 급성장하고 있다.

6일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어린이산업 규모는 2003년 10조원에서 2011년 30조원으로 늘었다. 8년만에 세 배나 커진 것이다. 이는 식스 포켓 확산에 기인한다.

식스 포켓이란 1990년대 일본에서 만들어진 용어다. 한 명의 자녀를 위해 부모, 조부모, 외조부모 등 여섯 명이 기꺼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는 현상을 뜻한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아이들은 줄어드는 반면 경제력 있는 조부모들이 늘어나면서 집안의 귀한 손주를 위한 지출을 아끼지 않는 데서 생겨난 풍조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0~14세 인구는 1990년 1097만 명에서 지난해 756만 명으로 줄었다. 2030년(추계)에는 656만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같은 기간 65세 이상 인구는 220만 명에서 704만 명으로 늘고, 2030년(추계)에는 1558만 명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진희 책임연구원은 "기존의 엔젤 비즈니스가 의류, 완구 등 제조업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최근의 어린이 산업은 금융, 교육 콘텐츠 등 서비스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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