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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후반을 좌우하는 5대 리스크는?
인생 후반을 좌우하는 5대 리스크는?
  • 뉴미디어팀
  • 승인 2013.05.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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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래에셋은퇴연구소가 손꼽은 '인생후반 5대 리스크'는 ▲은퇴창업 실패 ▲금융사기 ▲중대질병 발생 ▲황혼이혼 ▲성인자녀 지원 등이다
100세 시대를 맞아 노후 준비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인생후반에 맞닥뜨릴 위험에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은퇴리포트 4호를 발간, '인생후반을 좌우하는 5대 리스크'를 집중 분석했다고 밝혔다.

연구소가 내놓은 '인생후반 5대 리스크'는 ▲은퇴창업 실패 ▲금융사기 ▲중대질병 발생 ▲황혼이혼 ▲성인자녀 지원 등이다.

인생후반 리스크는 평균적인 50대 가구의 은퇴파산 시기를 적어도 3년 이상 앞당긴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2억5000만원을 가지고 55세에 은퇴하면 88세에 은퇴자산이 고갈되지만, 인생후반 리스크를 겪으면 최소 85세부터 최대 77세까지 은퇴파산 시점이 앞당겨진다는 것이다.

우선 은퇴창업 리스크는 노후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창업에 뛰어들었다가 실패하는 경우다.

자영업 창업 후 3년 내 휴·폐업할 확률은 46.9%인데, 창업비용을 모두 잃는다면 2010년 기준 평균 6570만원의 손실을 떠안게 된다.

금융사기 리스크도 50대 이상 중·고령자들이 당하는 위험 중 하나로 지적됐다. 50대 이상 100명 중 5명이 금융사기 피해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피해액은 7000~8000만원으로 추정됐다.

중대질병 리스크는 암·심혈관·뇌혈관 질환 등 3대 중증질병 또는 고령기에 치매를 앓게 될 위험이다. 50대 남성이 3대 중증질병에 걸릴 확률은 45.4%로 집계됐고, 연간 의료비 부담은 적게는 200만원에서 많게는 1400만원까지 나타났다.

황혼이혼 또한 중대한 인생후반 리스크로 거론됐다. 50대 남성이 황혼이혼을 겪게 될 가능성은 2.4%에 불과하지만, 이혼 시 재산분할 등으로 노후 재정상황이 크게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성인자녀 리스크다. 50~60대 가구 가운데 학업 중이지 않은 성인 미혼자녀와 동거하는 비율은 28.6%다. 이들은 자녀결혼 때까지 성인자녀의 생활비 월 90만원과 결혼비용 약 4600만원을 지원해야 한다.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은 "은퇴 후 창업을 하는 것보다는 재취업을 우선시하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중대질병 리스크는 보험으로 대비해야 한다"며 리스크 특성에 따른 적절한 대처방안을 주문했다.

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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