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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총리 웹사이트 해킹 당해
태국 총리 웹사이트 해킹 당해
  • 뉴미디어팀
  • 승인 2013.05.0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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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의 공식 웹사이트가 8일 해킹 공격을 받았다고 방콕 포스트지가 보도했다.

해킹 공격으로 잉락 총리의 얼굴 사진을 임의로 수정하고 총리의 지적 및 성적 도덕성을 비판하는 메시지가 내무부 웹사이트(http://www.opm.go.th/opminter/mainframe.asp)에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커는 페이지 끝부분에 작은 글씨로 “나는 태국 역사상 최악의 총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는 모욕적인 메시지와 '무한 핵 팀'이라는 이름을 남겼으며 최근 태국 방송 채널 3과 문화부의 홈페이지도 같은 해커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총리실 웹사이트는 8일 정오 공격당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관계자는 해결을 위해 확인 중이라고 말했으나 현재까지도 오프라인 상태이다.

아누딧 나콘탑 정보통신기술부 장관은 웹사이트 해킹과 관련 보고를 받았으며 경찰과 함께 해커를 찾는데 집중하고 있고 컴퓨터 보안팀을 파견해서 디지털 증거를 수집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아누딧 장관은 "해커를 찾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총리실 내 컴퓨터 시스템의 복잡성과 사이즈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범인을 찾게 되면, 컴퓨터 범죄법에 따라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커인 '무한 핵 팀'은 이날 오후 그들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총리실 공식 웹사이트 해킹과 관련 공격을 한 적이 없으며 그들을 모함하는 다른 해커의 공격으로 보인다고 공식적으로 메시지를 남겼다.

해킹 사고는 타이랏 신문의 차이 랏차왓 만화가가 그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잉락 총리를 이른바 매춘녀로 비교하면서 잉락 총리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직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아누딧 장관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앙락 총리의 명예훼손 사건과 관련해 총리를 비판하는 웹사이트들은 모두 차단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이와 같은 민주주의 원칙을 침해하는 행위들이 진정한 평론 활동을 막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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