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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들이 집 많이 사들인 곳은
서울시민들이 집 많이 사들인 곳은
  • 권태욱 기자
  • 승인 2013.05.09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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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써브,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으뜸
거리 가깝고 분양가격도 저렴해 매매 늘어

▲ 자료:부동산써브
서울시민들이 올들어 집을 가장 많이 사들인 지역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써브가 온나라부동산정보 통합포털의 매입자거주지별 주택매매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동안 서울시민들이 다른지역의 주택을 산 건수는 7468건이며 이중 경기도가 3743건(전체 건수 중 50.1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남 738건, 인천 606건, 강원 447건, 경북 243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고양시가 482건으로 가장 많았고 김포시 356건, 남양주시 350건, 용인시 299건, 성남시 229건 순으로 집계됐다.

고양시 구별로는 덕양구 214건, 일산서구 156건, 일산동구 112건이다. 덕양구가 일산동·서구 보다 매수 건수가 많은 이유는 서울과 거리가 가깝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특히 삼송지구의 준공 후 미분양을 포함한 신규 아파트 거래가 크게 늘어났다.

김포시도 김포 한강신도시 신규 아파트의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김포시 관계자는 "주택 매매 건수 중 대부분이 한강신도시 신규 아파트의 거래 물량이고 준공 후 미분양 매수도 다수 있다"라며 분위기를 전했다.

남양주시도 김포시와 비슷한 상황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남양주시 주택 매매 건수 중 대다수가 별내신도시 거래 물량"이라고 말했다.

인천은 부평구 135건, 서구 124건, 계양구 97건, 남구 90건, 남동구 60건, 연수구 41건 순으로 나타났다. 부평구는 인천 중에서 서울 접근성이 가장 좋고 지난해 10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 개통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서구는 청라지구의 저렴한 신규 아파트들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지방은 충남이 738건으로 가장 많고, 강원 447건, 경북 243건, 충북 219건, 경남 212건 순이고 지방광역시는 부산 170건, 광주 164건, 대전 147건, 대구 132건, 울산 131건, 세종 29건 순을 기록했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연구팀장은 "4·1대책으로 인해 서울 거주자들이 수도권 신도시를 비롯한 신규 아파트를 적극 매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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