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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오바마 대통령이 잡은 손은 누구?
박근혜·오바마 대통령이 잡은 손은 누구?
  • 뉴미디어팀
  • 승인 2013.05.10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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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양국 정상 악수 사진 잘못 이어붙여
美 언론 '포토샵기술 북에 못미쳐" 비꼬아

▲ 연합뉴스가 미국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각기 다른 사람과 악수하는 모습을 이어붙인 사진에 잘못된 캡션을 내보내 망신을 자초했다. (사진 출처 : 애틀랜틱 와이어)
연합뉴스가 미국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각기 다른 사람과 악수하는 모습을 이어붙인 사진에 잘못된 사진 설명을 달아 국제적인 망신을 당했다.

애틀랜틱 와이어는 8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의 악수 사진은 한국의 포토샵 기술이 북한에도 못 미친다는 것을 증명한다(Obama 'Handshake' Proves South Korea Is Worse at Photoshop Than the North)'는 제목의 기사에서 연합뉴스를 비꼬았다.

문제가 된 사진은 연합뉴스가 지난 7일(현지시간) 올린 기사에 첨부한 사진으로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각기 다른 사람과 악수를 하고 있는 것을 이어붙였다는 것을 한 눈에도 알 수 있다.

이 사진에서 박 대통령이 악수한 사람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인 것으로 추측된다. 박 대통령은 6일 미국 방문 첫 기착지인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했다.

이 사진의 뒤쪽 배경은 다르며 사진 속에는 모두 네 개의 손의 등장한다. 연합뉴스는 합성 사진 논란에 대해 "지난 7일 16시30분에 배포된 박 대통령의 7일 첫 한·미 정상회담 사진은 합성된 것이 아니라 가판 신문 제작 편의를 위해 송고된 '엮음사진' 2장 중 한 장이다"라고 해명했다.

연합뉴스는 또 "이 사진에 대해 일부 해외 언론들이 합성사진 의혹을 제기했으나 배경이 다른 사진 두 장을 선택해 두 대통령을 나란히 배열한 것이어서 합성사진과는 관계가 없다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애틀랜틱 와이어는 "한국의 전세계적인 뉴스 매체로서 이 지역에서 AP 통신과 같은 역할을 하는 연합뉴스가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이나 백악관 공동 기자회견의 박 대통령 사진을 별로 찍지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

미국의 허핑턴 포스트도 8일 작성된 기사에서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악수하는 사진에 대해 '역대 최악의 포토샵(Wost Photoshop Ever)'이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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