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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지는 해, 안드로이드가 '大勢'
애플은 지는 해, 안드로이드가 '大勢'
  • 신승훈 기자
  • 승인 2013.05.14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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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팔린 스마트폰 4대 중 3대 이상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채택한 스마트폰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1분기 운영체제(OS)별 스마트폰 판매량(공급 기준) 집계 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1억6090만대 팔려 시장점유율 75.2%를 기록했다고 14일 전했다. 반면, iOS를 사용하는 애플 아이폰의 판매량은 3천740만대로, 시장점유율 17.5%에 그쳤다.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77.3%였으나 아이폰은 6.6%에 불과했다. 아이폰 성장률이 한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아시아태평양 시장(84.4%)을 중심으로 그간 애플이 강세를 보였던 북미(55.6%)와 서유럽(63.4%)에서도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처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사상 최대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데는 대표선수격인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제조사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 6940만대를 판매해 스마트폰 세계 1위 자리를 수성했고, LG전자는 1030만대를 판매해 애플에 이어 처음으로 세계 3위 자리에 올랐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는 화웨이와 ZTE 등 중국기업들도 주로 안드로이드OS를 쓰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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