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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앤캐시' 저축은행 탄생할까?
'러시앤캐시' 저축은행 탄생할까?
  • 뉴미디어팀
  • 승인 2013.05.1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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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대부업체 저축銀 인수 전향적 검토"

금융당국이 대형 대부업체들의 부실저축은행 인수를 허용한다는 방침에 따라 ‘러시앤캐시’ 등 대부업체들이 제도 금융권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향후 진행될 부실저축은행 매각작업에서는 대부업체들에게도 '평등한 기회'가 주어진다.

대부업체의 부실저축은행 인수가 법이나 제도적으로 제한된 것은 아니지만 금융당국은 안정선과 사회적 인식 등을 감안해 사실상 대부업체들을 배제해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제도가 바뀌는 것은 아니고, 당국의 시각이 달라진다고 보면 된다"면서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모두 검토하고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할지는 논의 중" 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다만 대부업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우려 등을 감안해 대출금리를 대부업체는 물론 저축은행 업계 평균보다 낮추도록 하는 조건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의 다른 관계자는 "앞으로 저축은행의 먹거리는 소액대출이 될 것"이라면서 "대부업체가 인수하면 '고금리 대출'이라는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실제로 고금리 대출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부업체의 경우 대출관리 노하우와 시스템이 있는 만큼 금리를 조금 낮게 가져갈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의 이 같은 변화에 따라 저축은행업계에서는 대형업체를 중심으로 저축은행 인수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아프로파이낸셜 뿐 아니라 다른 대형 대부업체가 뛰어들 가능성도 크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러시앤캐시 외에도 저축은행 인수를 원하는 대부업체가 몇 개 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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