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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전셋값 5년간 1억3천여만원 급등
강남3구 전셋값 5년간 1억3천여만원 급등
  • 권태욱 기자
  • 승인 2013.05.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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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써브, 서초구 가장 많이 올라…서울 평균보다 2배↑

최근 5년간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전셋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써브가 2008년 5월과 현재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을 비교한 결과,서울 평균 전세가는 1억9951만 원에서 2억7498만 원으로 7547만 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남 3구는 2억9943만원에서 4억3561만원으로 1억3618만원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초구의 상승폭이 1억5983만원으로 가장 많이 올라 서울 평균의 두 배를 웃돌았다.

2008∼2009년 입주한 '반포자이'와 '래미안퍼스티지' 등 재건축 아파트가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게 회사측의 분석이다.

이어 송파구가 2억4291만 원에서 3억7863만 원으로 1억3572만 원 올랐다. 송파구 역시 재건축 단지 입주로 전세가가 뛰었다.강남구도 1억1300만원 올라 상승폭 1억원대를 넘겼다.

반면 전셋값이 가장 덜 오른 노원·도봉·금천구는 각각 3783만원, 3821만원, 3894만원씩 오르는 데 그쳐 서울 평균 상승폭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비교적 전세가가 저렴한데다 지리적으로 도심과 강남권에 멀리 떨어져 있어 전세가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면서 "기준금리인하와 4·1대책으로 전세 수요자들이 매매로 돌아선다면 몇년째 이어진 전세난은 다소 진정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자료"부동산써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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