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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스위스저축銀 'SBI저축銀'으로 사명 변경
현대스위스저축銀 'SBI저축銀'으로 사명 변경
  • 뉴미디어팀
  • 승인 2013.05.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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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사용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SBI저축은행'으로 간판을 바꿔 달기로 했다.

16일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20일 주주총회를 열고 7월1일부터 사명을 'SBI저축은행'으로 변경하는 안을 결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계열저축은행인 현대스위스 2, 3, 4저축은행도 이날 각각 주주총회를 개최해 SBI 2, 3, 4저축은행으로 이름을 바꾼다.

대주주인 SBI그룹은 지난 4월 현대스위스저축은행 및 현대스위스2저축은행에 모두 2375억원의 증자를 실시하며 현대스위스 4개 계열 모두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관계자는 "사명을 변경하게 되면 최종적으로 일본 최대의 투자금융그룹인 SBI그룹의 일원으로 거듭나게 된다"며 "저축은행 본연의 역할인 서민금융활성화 및 서민생활안정에 앞장서는 SBI저축은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주주인 SBI그룹은 총자산 24조원의 일본 최대 투자금융그룹이다. 산하에 80여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중국, 싱가포르, 영국 등 20여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편 대대적인 저축은행 구조조정에도 살아남았던 업계 1위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1분기에 3000억원대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3월말 현재 누적 당기순손실이 3765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월에 발생한 손실만 2783억원에 달한다.

3월말 기준 부채가 2266억원으로 자산(2138억원)을 초과해 순손실이 1283억원에 달했다. 상호저축은행 감독규정에 따르면 부실저축은행 평가대상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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