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협,원당가격 떨어졌는데도 올라 납득안돼
사이다와 콜라 등 탄산음료 가격이 지난 3년간 4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20일 음료수 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2010년 1월부터 올 3월까지 펩시콜라(1.5리터) 가격이 모두 74.7% 인상돼 조사대상 음료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주스는 미닛메이드가 20.3%,델몬트 7.2% 올랐고 이온음료의 경우 포카리스웨트는 7.7%, 파워에이드 0.1% 오른 반면 게토레이는 0.1% 내렸다.
협회는 "탄산음료의 가격 인상이 지난 3년간 40%가 넘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탄산·이온음료의 주재료인 설탕은 같은 기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원당가격은 오히려 하락했는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주원료 가격이 떨어지면 소비자가를 인하해야 하고, 가격 인상 요인이 있다면 소비자에게 이를 객관적으로 알려야 하고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인상폭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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