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가격·문의 평상시와 비슷"
취득세 감면 연장 등 추가 대책 필요
취득세 감면 연장 등 추가 대책 필요
전국의 부동산 중개업자 두 명중 한 명은 4·1부동산종합대책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써브가 수도권(616명)과 지방(550명)에서 영업 중인 중개업소 회원 1166명을 대상으로 4·1대책의 효과를 설문한 결과, 대책 이후에도 거래량이 평소와 비슷하다는 응답이 53.7%(626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거래가 늘었다는 응답은 14.5%(169명)에 불과했고 오히려 거래가 줄었다는 응답도 31.8%(371명)나 됐다.
매매 관련 문의 증가 여부와 가격 변화에 대해서도 평상시와 비슷하다는 응답이 각각 45.3%(528명)과 67.9%(792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대책 이후 매매시장이 활성화할 것으로 보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73.5%(857명)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활성화 될 것이라는 응답은 18.4%(215명), 더 침체될 것이라는 응답은 8.1%(94명)였다.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취해야할 추가조치로는 다음달로 종료되는 취득세 감면 추가 연장을 꼽았다. 이밖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공급 축소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있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4.1대책의 후속조치를 서둘러야 하고 6월 종료 예정인 취득세 감면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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