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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 "글로벌 인재 꿈꿔라"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 "글로벌 인재 꿈꿔라"
  • 뉴미디어팀
  • 승인 2013.05.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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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펙은 중요하지 않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실력'이다."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이 20일 서울 연세대에서 열린 삼성그룹 토크콘서트 열정락서 시즌4 강연에서 '삼성의 오늘과 미래, 그리고 신경영'을 주제로 삼성의 경영철학에 대해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부회장은 "삼성은 스펙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는다"며 "소통 능력과 실천력·글로벌 역량을 갖춘 '프로'가 되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금부터라도 철저히 준비해서 국내 제일주의에 빠지지 말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필요 없는 스펙을 쌓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오늘 저녁이라도 당장 계획을 실천해 글로벌 최고의 인재가 되라"고 전했다.

이날 박근희 부회장은 때로는 삼촌처럼 편안하게, 때로는 삼성의 부회장 답게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강연장을 찾은 대학생들에게 도전과 자신감을 심어줬다.

특히 그는 삼성의 '신경영'에 대해 강의하면서 학생들에게 삼성의 '신경영'을 본인들의 삶에 적용해보라고 권유했다. '삼성 신경영'은 이건희 회장이 지난 1993년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며 대대적인 혁신을 강조하면서 시작됐다.

박 부회장은 "삼성 신경영의 핵심은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변화론과 '개혁은 믿는 데서 출발한다'는 신뢰론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신경영 선언을 통해 본 삼성인의 덕목으로 ▲인간미 ▲도덕성 ▲예의범절 ▲에티켓 등을 꼽았다.

박 부회장은 "아무리 급하게 뛰어가더라도 옆사람이 넘어지면 일으켜 주고 가는 것이 인간미"라며 "예의범절과 에티켓은 기본이며 이런 것들은 삼성인이면 갖춰야할 기본 소양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강당에 모인 학생들에게 삼성의 신경영 개념을 토대로 '학생 신경영'을 만들라고 주문했다.

박 부회장은 "열정락서 강의 들으면서 하나라도 참고될 만한 사항이 있다면 강의 끝나고 바로 실천해라"며 "생각만으로 꿈이 이뤄지지 않는다. 오로지 실천하는 것만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 동료, 선후배, 사회, 국가 등 하루에 5가지 이상 감사한 일을 생각해라"며 "배려와 겸손을 통해 상사와 동료의 단점을 비판하지 말고 한가지라도 장점을 배우도록 노력해라"고 덧붙였다.

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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