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율 90%확보,케이스위스와 시너지효과 기대
이랜드그룹는 미국법인 이랜드USA홀딩스가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컴포트화 전문회사 오츠 슈즈(OTZ Shoes)를 910만달러(100억원)에 인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수 지분율은 90%다. 이로써 이랜드는 케이-스위스(K-Swiss)에 이어 두번째로 미국 브랜드 인수에 성공했다.
2009년 만들어진 오츠는 발 모양을 자연스럽게 살리는 컴포트화를 추구해 왔다.
코르크로 제작하는 밑창이 특징이며, 주 고객층은 20∼50대 남녀다.고급 소재를 사용한 에스파드릴스(espadrills), 샌들, 부츠, 구두 등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오츠라는 이름은 1991년 오짤 알프스(Otzal Alps)에서 발견된 사냥꾼의 미라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신발에서 그 모티브를 가져왔다.
설립 이후 매년 300%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왔다. 2012년 매출은 60억원이다.현재 미국 내 500여개의 판매망을 두고 있으며, 중국, 일본, 스칸디니비아, 중동 등 세계 23개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브랜드다.
2016년까지 80~90개국 3000개 이상의 매장에서 4000만 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래리 레밍톤 이랜드 케이스위스 대표이사는 "케이스위스와 시너지를 통해 오츠가 컴포트화 시장을 지배할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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