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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노조 "전 집행간부 부이사장 선임 반대"
거래소 노조 "전 집행간부 부이사장 선임 반대"
  • 뉴미디어팀
  • 승인 2013.05.2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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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노동조합이 "내부 출신 현직 집행간부 중에서 신임 경영지원본부 부이사장을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흥열 노조위원장 당선자와 임원들은 23일 성명을 내고 "경영지원본부 부이사장 후보로 리더십, 소신, 도덕성은 고사하고 조직에 대한 헌신, 직원들의 신망 측면에서도 수준 이하인 전 집행간부들이 거론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이명박정부 하에서 경영혁신을 빙자해 줄세우기 인사, 과시용 사업을 핵심적으로 주도한 인물"이라며 "토끼몰이식 경영으로 거래소 시장프런트를 붕괴시키고, 수많은 조합원들을 병들고, 다치고, 우리 곁을 떠나게 만든 자"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특히 "6월 중 낙마설이 유력한 김봉수 거래소 이사장이 경영지원본부 부이사장 선임을 강행하는 것은 경영실패를 은폐하고, 공생해 온 측근에 대한 보은인사까지 한꺼번에 해결하겠다는 꼼수"라며 "이는 인사권의 남용일 뿐 아니라 새로 선임될 이사장에 대한 무례"라고 강조했다.

거래소는 24일 이사회를 열어 임기가 만료되는 경영지원본부, 유가증권시장본부, 시장감시본부의 부이사장의 선임·연임안을 처리한다.

시장감시위원장과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의 경우 1년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영지원본부장 후임으로는 강기원, 이철재, 조재두 전 거래소 본부장보와 차왕조 전 코스콤 전무가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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