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방충 성분 입혀 야생진드기ㆍ모기 접근성 막아
야생 진드기를 통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환자가 잇따라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진드시 퇴치용 아웃도어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안티버그(Anti Bugs)'를 사용한 '미샤벨 재킷'을 내놓았다. 안티버그란 국화류의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방충 성분을 원사에 주입해 해충의 움직임을 둔화시키고 접근을 방지하는 효과를 낸다고 한다.
LS네트웍스의 아웃도어 브랜드 잭울프스킨은 바이탈 프로텍션(Vital Protection) 소재를 사용한 '모스키토 사파리 팬츠'를 출시했다. 바이탈 프로텍션은 인체에 무해한 살충 성분이 함유돼 있어 착용했을 때 일반 소재 대비 각종 해충의 접근성을 약 45% 가량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캠핑웨어 브랜드 오프로드는 방충 기능성 약제 용액에 원단을 묻힌 후 건조 가공하는 방식으로 만든 '링커라운드 티셔츠'를 선보였다. 입으면 체온으로 인해 옷에 침지시켰던 약용 성분의 향이 올라와 해충의 접근을 막아주는 스마트 의류다.
그런가하면 액세서리를 적절히 활용해 해충을 쫓는 상품도 인기다.
자외선을 막아주는 UV차단 기능도 더해져 여름철 아웃도어 활동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고 등산이나 캠핑을 떠날 때 가볍게 휴대하면 목에 두르거나 두건처럼 착용하는 등 활용도가 다양하다.
김영우 밀레 동대문점 점주는 "해충의 접근을 막는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의류나 액세서리로 야외에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 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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