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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짜파구리' 고객성화에 팔아요"
" '짜파구리' 고객성화에 팔아요"
  • 권태욱 기자
  • 승인 2013.05.31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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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식당 이어 동네 분식점 메뉴까지 등극, 인기 과시

농심 '짜파구리'가 여전히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31일 농심에 따르면 짜파구리는 지난 2월 방송 직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기업체 구내식당 등장과 온라인 쇼핑몰 묶음판매 등에 이어 최근에는 분식점 메뉴로까지 등극하면서 '짜라구리 신드롬'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구리의 동네 분식점 진출은 짜파구리가 '나만의 레시피' 혹은 '이벤트 레시피'에서 '국민 레시피'로 자리잡았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짜파구리는 일찌감치 라면시장에서 신드롬을 일으키며 단숨에 소비자들을 식탁으로 불러 모으게한 화제의 메뉴로, 이제는 분식점까지 진출하며 분식 대표메뉴인 신라면의 아성에 도전하는 국민 브랜드로 진화했다고 볼 수 있다.

김창경 한양대 교수는 "기본 플랫폼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추가한 짜파구리가 창조경제의 좋은 예"라고 설명한 바 있다.

서울 신길동에서 분식점을 운영하는 이복순 씨는 "학생들과 직장인들의 성화에 3월부터 짜파구리를 정식 메뉴로 판매하고 있다"며 "2인 이상 주문해야 하지만, 가격대비 만족도도 높고, 매일 간식으로 먹으러 오는 여고생도 늘었다"고 말했다. 가격은 2인분에 5000원~6000원.

농심 관계자는 "요즘 홈쇼핑이나 기업체에서 이벤트 사은품으로 '짜파게티+너구리'를 주문하는 경우가 많고, 캠핑장이나 기타 야외행사에서도 짜파구리 경연대회가 심심치 않게 열리고 있다"며 "최근엔 사천짜파게티와 순한 너구리의 조합도 새롭게 부각되는 등 이젠 대표적인 간식 먹을거리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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