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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폰 '유심 이동' 11월부터 가능
LTE폰 '유심 이동' 11월부터 가능
  • 신승훈 기자
  • 승인 2013.06.0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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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고시개정안 마련…VoLTE는 내년 6월 유심이동 가능

LTE스마트폰 가입자도 오는 11월부터 유심(USIM)만 갈아 끼우면 통신사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에서 구매한 LTE 스마트폰에 KT 요금제에 가입된 유심을 끼워 넣어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자유롭게 단말기와 LTE 서비스 제공업체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음성통화를 지원하지 않는 LTE 태블릿PC도 유심 이동으로 가입 통신사를 바꿀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세대(3G) 이동전화에 한정된 유심 이동 적용 대상을 11월부터 LTE로 확대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설비의 상호접속기준'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 했다고 2일 밝혔다.
 
다만 LG유플러스는 음성통화 기술로 3G가 아닌 동기식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SK텔레콤, KT와 LTE 스마트폰을 호환하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래부는 이같은 기술적인 문제를 고려해 데이터뿐 아니라 음성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VoLTE(Voice over LTE) 서비스에 대해서는 내년 6월 1일부터 LTE 유심 이동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음성과 데이터를 모두 LTE로 제공하는 VoLTE 서비스는 이통 3사의 표준화 및 연동 시기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유심 이동을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부는 이달 16일까지 관련 업계와 기관, 개인의 의견을 수렴한 뒤 고시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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