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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부산공장 태양광발전소 준공
르노삼성, 부산공장 태양광발전소 준공
  • 권태욱 기자
  • 승인 2013.06.12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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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20MW생산…단일공장 부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

르노삼성자동차가 친환경 대체에너지 기업에 한발짝 다가섰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3일 부산공장에 단일 공장부지 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태양광 발전소(20MW)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전력생산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부산 신호 태양광발전소는 한국동서발전, KC코트렐, KC자산운용의 3자 협약으로 특수목적법인인 부산신호태양광발전㈜를 설립해 지난해 7월 착공했고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내 자동차 출고장과 공장지붕 등 약 30만㎡ 부지에 560억원을 들여 건설됐다.

이 발전소의 연간 발전량은 2만5000㎿h로, 부산공장 인근 8300 가구의 명지신도시에 1년간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이산화탄소 저감량도 연간 1만600여톤에 달해 소나무 380만 그루를 심은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부산 신호 태양광 발전소는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단일 공장부지를 활용한 세계 최대 규모의 발전소로 국내에서도 첫 사례로 꼽힌다.

특히 최근 전력난이 심각해지면서 예비전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르노삼성차의 이번 태양광 발전소 준공은 친환경적인 대체 에너지 개발을 위한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르노삼성차는 기대하고 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은 "앞으로 전기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고 100% 순수 전기 자동차 SM3 Z.E.를 부산 공장에서 생산해 하반기에 출시할 것"이라며 "친환경 자동차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르노삼성차는 앞으로도 전기자동차를 포함한 친환경적인 대체 에너지와 관련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이미 지난해 1월 경남 함안에 위치한 함안부품센터에 약 1㎿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 운영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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