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국내 경기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금통위는 이 날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한 직후 배포한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에서 "국내 경기는 내수와 수출이 완만한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재정지출 확대도 성장모멘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경기의 점진적 개선 등으로 국내 경기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금리 인하·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에 의한 성장 가속화 등 상방 리스크와 엔화 가치의 변동성 확대·전력수급 불안에 따른 생산차질 가능성 등은 하방 리스크가 혼재한다고 진단했다.
소비자물가와 관련해서는 "유가와 농산물가격 하락 영향으로 물가 상승률이 크게 확대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기대인플레이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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