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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연금 수익률 6.99%…전년比 4.71% 상승
지난해 국민연금 수익률 6.99%…전년比 4.71% 상승
  • 박선영 기자
  • 승인 2013.06.14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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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조원이 넘는 기금을 굴리는 국민연금이 지난해 6.99%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는 전년도 2.32%에 비해 4.71%포인트 상승한 것이지만, 기준 수익률이 되는 벤치마크 수익률(7.36%)에 비해서는 0.3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보건복지부는 14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 결과와 성과를 최종 확정·의결했다.

자산군별 수익률을 보면 국내채권은 5.84%, 해외채권 9.59%, 국내주식 10.21%, 해외주식 10.43%, 대체투자 4.85%를 기록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2011년 유럽재정위기로 세계경제가 불안해지면서 수익률이 낮아졌다가 2012년 다시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운용위원회는 이날 2014년도의 국민연금기금 수입 및 지출 계획, 자산배분 등이 담긴 '2014년도 국민연금기금운용계획안'도 의결했다.

내년도 국민연금의 수입규모는 보험료와 운용수익, 원금회수금 등을 포함해 총 104조7757억원, 연금급여지급 등 지출규모는 14조7601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에서 지출을 차감한 여유자금은 약 90조원으로, 이는 운용위원회가 정한 자산군별 목표비중을 달성하기 위해 배분된다.

자산군별 목표비중은 국내주식 20.0%, 국내채권 54.2%, 해외주식 10.5%, 해외채권 4.0%, 대체투자 11.3%로, 국내주식과 채권에 21조원, 해외주식과 채권에 9조원, 대체투자에 6조원 가량이 신규 투자될 예정이다.

한편 2014년 말 국민연금의 기금규모는 482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식은 147조원, 채권 280조원, 대체투자는 54조원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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