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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엄마가 양육비 더 많이 쓴다
일하는 엄마가 양육비 더 많이 쓴다
  • 박선영 기자
  • 승인 2013.06.19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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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책연 보고서, 취업모 한달에 116만2000원 지출

직장에 다니는 엄마가 집에 있는 가정주부보다 자녀에게 양육비를 더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정책연구소가 19일 공개한 '육아정책브리프' 보고서에 따르면 취업모의 자녀 양육비와 보육료, 교육비 지출이 미취업모에 비해 큰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영유아 양육비용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취업모의 경우 한 달에 지출하는 양육비용이 116만2000원으로 나타났지만 미취업모는 95만원 수준에 머물렀다.

영유아가 많을수록 가구당 양육비와 보육료, 교육비 지출 총액은 늘어나나 자녀 1인당 지출은 줄어들었다.

자녀에 지출하는 비용은 자녀가 1명일 경우 103만9000원이었지만 2명일 때는 148만6000원(1인당 74만3000원), 3명일 때는 165만9000원(1인당 55만3000원)으로 확인됐다.

2012년 서울에 거주하는 45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월 육아 지출 총액은 118만2400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유모차 등 상품 구입비는 평균 92만7000원, 보육도우미 등 서비스 구입비는 25만5500원으로 상품 구입비가 서비스 구입비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가구 소득별 육아 비용을 보면 소득 하층의 경우 '120만~230만원', 중층은 '240만~570만원', 상층은 '580만원 이상'으로 격차가 최대 460만원까지 벌어졌다.

연구팀은 "소득 계층별로 양육비 지출 규모와 상품, 서비스 내역이 달라 정부 지원의 체감도가 다르다"며 "분유, 우유, 기저귀, 카시트와 같은 품목을 육아필수재로 분류하고 지원 품목으로 편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특히 임신, 출산, 신생아기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품목에 대한 지출 부담이 크므로 영유아기 서비스 질 제고와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정책 보강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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