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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韓은행산업 전망 안정적"
무디스 "韓은행산업 전망 안정적"
  • 뉴미디어팀
  • 승인 2013.06.2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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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20일 한국 은행산업의 전망에 대해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대출성장률 둔화가 은행들의 수익성에 부담이 되고, 저금리 환경으로 인해 마진도 더욱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디스는 이날 향후 12~18 개월간 한국 은행권의 신용도 전망에 관한 '한국 은행산업 전망' 무디스 보고서와 관련, "현재와 같은 양호한 자본적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금융위기 이후 한국 은행 자산건전성에 대한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국제적 수요 부진, 엔화 평가절하 등으로 인해 향후 12~18개월간 자산건전성 압박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자산건전성 압박 부문을 4대 고위험 업종인 건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선·해운 업종 대출로 꼽았다.

박현희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기업부문의 상대적으로 우수한 재무건전성, 경쟁력 향상과 더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종을 지원하는 정부 정책이 은행의 자산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어 "박근혜 정부의 소비자 보호 정책은 은행들이 소매 대출금리와 수수료를 인하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18개 한국 은행에 대해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국내 18개 은행의 평균 은행재무건전성등급 (BFSR)과 조정 독자신용도(Adjusted BCA)는 C-/baa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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