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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극장 부율 조정안 발표’
CGV ‘극장 부율 조정안 발표’
  • 박선영 기자
  • 승인 2013.06.2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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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사:극장, 기존 50:50 → 55:45로 변경
동반성장위해 수익 비율 낮춰…영화산업 성장 기대

국내 최대 극장사업자인 CJ CGV가 영화계의 동반성장을 위해 한걸음 물러선다. CJ CGV는 20일 오전 CJ CGV신촌아트레온 개관식에서 기존 한국영화 상영부율인 50:50(배급사:극장)에서 55:45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CGV에서 상영하는 영화의 배급사들은 5%의 수익을 추가로 배분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정 CJ CGV 대표이사는 “이번 부율 조정을 통해 앞으로 영화계에 더 나은 제작 유통 환경이 조성되고 한국 영화산업의 발전과 성장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김의석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0년 동안 한국영화의 비약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존재하던 한국영화와 외국영화의 부율 불균형은 영화계가 해결해야 할 숙제였다.”며, “오늘의 부율 조정 발표를 CJ CGV가 앞으로도 영화계와의 상생을 위해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일환으로서 받아들이고 업계의 지속적인 선순환과 공정한 환경이 만들어 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춘연 영화단체연대회 대표는 “부율 조정은 영화계의 어려운 숙제였다”며, “어려운 숙제를 풀어낸 만큼 앞으로도 영화계의 남은 숙제들이 대화를 통해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조정된 부율안은 다음달부터 적용되며, 다만 이번 부율 조정안은 서울에 위치한 CJ CGV의 직영 극장에 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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