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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보니] 브래드피트의 좀비영화 '월드워 Z'
[이 영화 보니] 브래드피트의 좀비영화 '월드워 Z'
  • 박선영 기자
  • 승인 2013.06.21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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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의 운명이 당신의 손에 달렸습니다. 힘을내요, 브래드 피트!

지난 20일 개봉한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 '월드워Z' 개봉 첫날 23만9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 '은밀하게 위대하게', '맨 오브 스틸'등을 제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등극했다.

브래드 피트를 위한, 브래드 피트에 의한, 브래드 피트의 영화라고 밖에는 할 수 없는 '월드워Z'는 한때 인간이었던 좀비와 싸우게 되는 이야기다.

아주 먼 미래 어느날의 이야기가 아니다. 어제 일어났을 수도 있고, 지금 세계 어디선가 일어나고 있을지도 모를 시점에서 시작한다.

부지불식간에 세계 곳곳에서 원인미상의 좀비들이 출현해 나의 가족들을 좀비로 만들어 버린다. 여기서 브래드 피트의 활약이 시작된다. 과거 세계 제일의 유엔(UN) 조사관이었던 제리(브래드 피트)는 이 정체불명 사건의 진원지를 찾아나선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원치 않는 일이었지만 가족들의 안전을 약속받았기 때문이다.

▲ 거부하고 싶은 여정을 시작하게 된 건 '가족'이 그 이유였다. 절절한 부성애게만은 최고점을 주고 싶다.

그로 지목된 첫 번째 나라는 바로 '한국', 세계적인 바이러스 전문가와 최정예 군인 몇과 함께 평택에 자리잡은 미군부대를 찾아오지만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할 뿐이다.

부대안에 감금돼 있는 전CIA 요원으로부터 한 가지 단서를 포착하게 된 제리는 한국에 이어 담을 쌓아 요새를 구축한 이스라엘로 향하지만 헛걸음하고 만다. 다만 그 과정에서 좀비들이, 머리를 쥐어짜고 고통을 호소하는 소년을 피해간다는 것을 우연히 목격하게 된다.

▲ 어느날 갑자기, 바로 옆에서 내가 알던 누군가가 '좀비'가 된다.

우여곡절 끝에 백신을 찾아내지만, 이는 예방백신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작금의 위기를 벗어나지 위한 진통제쯤이다.

브래드 피트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월드워Z'의 영화화 판권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 브래드 피트가 제작과 주연을 모두 도맡아 했을 만큼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는 것도 한 몫했다.

좀비한테 물리고 딱 10초 후, 좀비가 되는 이 시점에서 인류의 기대주가 제리(브래드 피트)밖에 없다는 것이 서글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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