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족 단위 중심의 레저 문화가 크게 늘면서 캠핑 용품의 수입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관세청이 '최근 캠핑용품 수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텐트 수입액은 4725만8000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51만7000 달러보다 109.9% 증가했다.
타프 등 천막도 이 기간 190만1000 달러에서 391만6000 달러로 106.1%, 슬리핑백도 337만3000 달러에서 597만4000 달러로 77.1%나 각각 늘었다.

수입 캠핑 용품은 70% 가량이 중국산이지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비중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베트남, 방글라데시산 용품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텐트의 경우 중국산이 지난해 87.1%에서 올해 74.4%로 줄어든 반면 베트남산은 4.0%에서 13.1%로, 방글라데시산은 4.2%에서 9.0%로 증가했다.
양승권 관세청 통관기획과장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7, 8월이 되면 캠핑용품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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