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보정속옷과 뷰티교정기가 인기를 끌자 온라인몰들이 기획전을 잇따라 열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25일까지 보정속옷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옥션에서도 보정속옷 판매량이 25% 늘었다. 매장 직원들의 얼굴을 직접 맞대지 않아도 구매할 수 있어 온라인몰을 찾는 이들이 많아진 것.
여성용 보정속옷은 가슴, 허리, 복부, 엉덩이까지 탄력있는 실루엣을 만들어 주는 ‘올인원’ 제품과 뱃살을 중점적으로 조여주는 ‘니퍼’, 패드를 이용해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힙패드’ 등 다양하다.
G마켓에서는 힙부분에 풍성한 뽕패드를 삽입해 납작한 엉덩이에 불륨을 살려주는 ‘비비안 판도라 누디 힙업 삼각거들’(1만5400원)이 주목 받고 있다.
최근에는 꾸미는 남성, ‘그루밍족’이 늘면서 남성용 보정속옷도 반응이 좋다. 인터파크에서는 가슴을 탄탄하게 잡아주고 볼록 나온 배를 슬림하게 해주는 ‘남성용 상체보정 셔츠’(6만9000원)와 엉덩이를 탄력있게 만들어주는 ‘힙업팬티’(1만6810원)가 인기 제품.
최근에는 자세와 걸음걸이 교정으로 다이어트 효과를 높인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체형 교정기도 인기다. 주요 온라인몰에서는 힙업 교정기와 휜다리 교정기, 발가락 교정기 등 몸매 교정을 도와주는 뷰티 기기가 베스트 상품 순위에 대거 진입했다.
김해룡 인터파크 쇼핑 언더웨어팀 과장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다이어트에 실패했거나 쉽고 편하게 다이어트 효과를 보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보정속옷이 인기”라며 “최근에는 보정속옷과 뷰티교정기를 찾는 남성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