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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비 신용카드 갱신 8월부터 전면 중단
아파트 관리비 신용카드 갱신 8월부터 전면 중단
  • 신용철 기자
  • 승인 2013.07.0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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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만명 가입자 반발 클 듯

아파트 관리비 자동 이체와 할인을 해주던 신용카드의 갱신과 신규 발급이 전면 중단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국민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롯데카드, BC카드, 하나SK카드 등 신용카드사들은 오는 8월부터 아파트 관리비 결재나 할인 기능이 탑재된 신용카드에 대해 유효기간이 만료된 경우 갱신해주지 않기로 했다.

신한카드의 ‘신한 생활애 카드, 삼성카드 ’더 아파트 카드‘, 롯데카드 ’APTI 카드‘, 우리카드 ’우리V아파트 카드‘의 기존 회원은 8월부터 유효기간이 만료되면 해당 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

▲ 8월부터 아파트 관리비 카드 갱신 신규 발급이 중단된다. 제공-뉴시스

삼성카드는 이미 아파트 관리비 카드 신규 발급을 6월부터 중단했고, 신한카드는 지난 1일부터 중단했다. 아파트 관리비를 최대 10%까지 할인해주던 KB국민카드 ‘와이즈홈 카드’는 이번달부터 중단된다.

이는 아파트 관리비 신용카드 결제를 대리하던 업체가 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 인상에 항의해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자, 금융당국이 카드사에 이같은 지침을 내린 탓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그동안 과도했던 카드 부가서비스를 정상화하는 과정”이라며 “아파트 관리비는 은행 자동이체를 통해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동안 아파트 관리비의 카드 결제나 할인을 받아왔던 215만명의 가입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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