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6:34 (금)
수입차,브레이크 없는 성장
수입차,브레이크 없는 성장
  • 권태욱 기자
  • 승인 2013.07.04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반기 7만4487대 판매 전년비 19.7%↑ '최대기록'
폭스바겐, 베스트셀링카 톱10에 4개 모델 올려

올 상반기 수입차 등록대수가 7만대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내수시장에서 판매가 줄어든 반면 수입차는 고속으로 질주하는 형국이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상반기 누적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7만4487대로 이는 지난해(6만2239대) 보다 19.7% 증가한 수준이자,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 6월 수입차 판매 현황 자료:수입차협회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던 5월(1만3411대)보다는 4.6% 감소했지만, 지난해 6월(1만578대)과 비교하면 20.9% 늘어난 수치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프로모션에도 물량부족과 신차출시를 앞둔 재고소진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BMW가 2589대를 팔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고, 메르세데스-벤츠가 1874대, 폭스바겐이 1657대, 아우디가 1643대, 토요타가 976대를 각각 판매하며 상위 5위권에 들었다.

이어 미니(MINI) 856대, 포드 580대, 닛산 273대(인피니티 포함), 푸조·시트로엥 235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특히 폭스바겐은 베스트셀링 톱10에 단일브랜드 중 최다인 네 개 모델의 이름을 올렸다.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파사트 2.0 TDI(331대·4위), 폴로 1.6 TDI  R-라인(277대·7위), 파사트 2.5(274대·8위),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250대·10위) 등이 톱10에 올랐다.

▲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달 월간 수입차 베스트셀링 톱10 리스트에 단일브랜드 중 최다인 4개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폭스바겐 파사트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중형 프리미엄 세단인 파사트 두 개 모델이 동시에 톱10 리스트에 등극했다"며 "두 모델이 모두 리스트에 올라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6월 한달간 진행한 전국시승행사를 통한 고객들의 경험이 구매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2일 출시된 신형 7세대 골프 두 개 모델이 출시 전부터 대기 계약이 600여대에 이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유럽 쏠림 현상이 지속돼 유럽이 9651대(75.4%), 일본이 2173대(17.0%), 미국이 968대(7.6%)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 7392대(57.8%), 가솔린 4998대(39.1%), 하이브리드 402대(3.1%)의 분포를 보였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BMW 520d로 899대가 팔려 여전히 1위를 기록했고 이어 토요타 캠리(587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481대) 순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