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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주가 고공행진
페이스북 주가 고공행진
  • 뉴미디어팀
  • 승인 2013.07.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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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53% 상승…순익 3억3300만 달러

페이스북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모바일 광고로 높은 수익을 올린데다 2분기 실적이 지난해 동기의 손실을 만회할 정도로 예상을 넘는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온라인 검색의 선두주자인 구글이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한 직후에 나온 페이스북의 실적은 그동안 공격적으로 모바일 광고 시장에 힘을 쏟은 데 대한 보상이라 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24일 지난 봄에 처음 선보였던 모바일 광고가 전체 광고 수익의 무려 41%를 차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 멘로 파크에 본사를 둔 페이스북사의 주식은 4.48달러, 17% 상승해 장외거래 가격이 30.99달러까지 상승했다. 장 마감 가격은 26.51달러. 페이스북은 2012년 5월 상장가 38달러로 시작했으나 이후 그 수준까지 주가가 도달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

페이스북은 올해 2분기인 4~6월새 3억3300만 달러를 벌어들여 주당 13센트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의 1억5700만 달러 주당 8센트 수익에 비하면 시장 분석가들의 예상을 훨씬 뛰어 넘는 실적이다.

모바일 광고 수익은 페이스북의 총 광고 수입 16억 달러 중 41%를 차지하는 6억5560만 달러에 달해 1분기의 30%에 비해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는 성명을 발표, "우리가 그동안 모바일에 주력해온 것이 훌륭한 발전을 보였으며 장래를 위한 굳건한 기초를 쌓게 해주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회사 이마케터는 페이스북의 모바일 광고 수입이 올해 안에 20억 달러를 돌파, 무려 4배에 이를 것이라고 점치고 있어 지금까지 2위와의 현격한 거리를 두고 1위를 지켜왔던 구글과의 한판 승부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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