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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캠핑장 안전·위생 사각지대"
"오토캠핑장 안전·위생 사각지대"
  • 권태욱 기자
  • 승인 2013.07.25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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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계약해제때 환불 기준 제각각
구룡야영장·동강오토캠핑장 만족도 1위

강원도에 위치한 '구룡자동차야영장'과 '동강오토캠핑장'이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5일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오토캠핑장 이용객 1512명을 대상으로 이용객 상위 일곱 곳 업체 가운데 만족도와 운영실태를 평가한 결과, 종합만족도에서는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구룡자동차야영장'과 강원도 영월의 '동강오토캠핑장'이 4.93점을 받아 공동으로 1위를 차지했다.

경기도 가평 '자라섬캠핑장(4.88점), 강원도 동해 '망상오토캠핑리조트(4.85점)'가 그 뒤를 이었다.

항목별로 보면 '구룡자동차야영장'은 캠핑장 시설(4.80점) 및 시설운영서비스(4.79점), 서비스체험(4.86점)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응답자들은 카라반의 면적과 캠핑 사이트 간에 충분한 거리 확보, 충분한 공용주차 공간을 높게 평가했다.

▲ 자료:한국소비자원
주변환경 만족도는 '동강오토캠핌장(5.21점)'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캠핑장 주변환경의 아름다움, 쾌적하고 깨끗함, 캠핑장 시설물의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을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오토캠핑업체별로 제 각각인 자동 예약취소 및 계약해제 시 환불 기준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 관리에 대한 세부 규정도 없어 소관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안전과 위생을 점검하기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법규상 시설 규정은 캠핑장 규모(자동차 1대당 80㎡ 이상), 상하수도 시설·전기·통신·공중 화장실·공동 취사시설 등 편의시설 구비 여부, 진입도로(2차선 이상) 등이 고작이다.

오토캠핑장은 등록제로 운영되고 있지만 지난해말  현재 600개가 넘는 업체 중 자동차야영장업으로 등록된 업체는 20여개에 불과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더 편리한 오토 캠핑장 이용을 위해 계약 해제때 위약금 규정과 시설의 안전·위생을 관리할 수 있는 법규 보완을 관계 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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