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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SM3 Z.E. 제주서 통했네"
"전기차 SM3 Z.E. 제주서 통했네"
  • 권태욱 기자
  • 승인 2013.07.29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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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대 공모에 307대가 르노삼성
국내 전기차시장 성장 가능성 확인

르노삼성자동차의 준중형급 전기차 SM3 Z.E.가 제주도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르노삼성차는 최근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진행한 전기차 보급사업 신청 접수 결과, SM3 Z.E.가 487대의 신청건수 중 307대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기아자동차 레이 144대, 한국지엠 스파크 36대 순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전기차 160대를 보급하기 위해 지난달말부터 한달동안 전기차 보급사업 신청을 접수받았다.

신청자는 일반 도민 413명, 기업 45곳, 영농법인 9곳, 공사 2곳 등이다. 일반인을 제외한 기업이나 법인 등은 최대 3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르노삼성차와 제주도는 신청차가 많음에 따라 접수자 중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자녀가구 등에 대한 서류 검토 및 보완 작업을 마무리한 후 다음달 중 전기차 보급대상자 공개추첨을 가질 예정이다.

윤동훈 르노삼성차 전기차 마케팅팀 팀장은 "전기차 신청 대수가 이미 보급예정인 160대를 초과해 기업 수요를 세 대에서 한 대로 줄이고 있다"며 "신청 마감일을 못 맞춘 민원 수요까지 감안하면 실질적인 신청 수요는 500대를 넘어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팀장은 "소비자들이 직접 선택한 첫 경쟁에서 SM3 Z.E.가 월등히 우월한 점유율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이 10월 판매예정인 SM3 Z.E.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무공해 전기자동차로 한 번 충전으로 135㎞ 이상(신연비 기준 예정), 최고속도 135㎞/h로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SE 플러스 기준 4500만원이지만 실제 구매가는 환경부 보조금 1500만원과 각 지자체의 별도 보조금의 추가 지원을 받게 되면 더욱 낮아지게 된다. 

한편 제주도는 내년에 이 같은 방식으로 300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한다.

제주도는 제도 개선과 기반시설 확충 등으로 전기자동차 보급 대수를 2017년 2만9000대, 2020년 9만4000대, 2030년 37만1000대로 늘려 자동차 매연이 없는 청정지역으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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