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피로회복제 등 판매 크게 늘어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이 많아지면서 손쉽게 허기를 달랠 수 있는 야간간식이 올빼미족들에게 인기다.
특히 야식을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레토르트(반조리 식품) 상품 판매도 크게 늘었다.
9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최근 2주 동안 시원한 맥주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견과류와 스낵류 판매량이 각각 17%, 10% 신장했다. 레토르트 상품 판매량도 13% 증가했다.
또 열대야에 밤잠을 설쳐 피로를 느끼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비타민C나 자양강장제 등 피로회복을 돕는 상품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인터파크에서는 최근 2주간 비타민 제품과 자양강장제와 같은 피로회복제의 판매량이 140%나 신장했다. 야채즙과 과일즙, 과실즙과 같은 건강즙 상품의 판매량도 같은 기간 15% 늘었다.
김종대 인터파크 쇼핑 리빙식품팀장은 "지속되는 열대야로 인한 올빼미족 증가와 휴가철 수요까지 겹치면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가공식품과 피로회복제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최근 '해피투게더 야간 매점'과 '아빠 어디가' 등이 인기를 얻으면서 레토르트 제품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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